밤 10시, 외국인 '집합'하는 홍대..경찰기동대·형사 동원해 막는다

오진영 기자 2021. 10. 15.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매일 밤마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다수의 외국인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 홍익대 일대 특별단속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청장 최관호)은 홍대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특별방역 치안구역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단속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국인 방역수칙 위반 논란 관련 특별방역 치안대책을 수립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오후 9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출그 인근에서 외국인 4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김성진 기자


#지난달 26일 밤 10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출구 인근 번화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6~7명씩 무리를 이뤄 길거리를 활보했다. 대부분 마스크를 턱까지 내려 쓰거나 손가락에 걸친 채로 고성을 지르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이를 바라보던 시민들은 "한국 사람이 호구도 아니고 왜 외국인만 제멋대로 행동하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이 매일 밤마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다수의 외국인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 홍익대 일대 특별단속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청장 최관호)은 홍대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특별방역 치안구역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단속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국인 방역수칙 위반 논란 관련 특별방역 치안대책을 수립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마포구청과 합동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특별방역 치안활동을 수행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번 조치에 따라 지난 14일~15일 양일간 계도 활동 인력을 늘리는 등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강화된 단속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 밀집도가 높아지는 토요일(16일)에는 경찰 기동대 240명, 순찰차, 형사강력팀과 교통경찰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단속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그간 홍대 일대는 식당·카페가 문을 닫는 밤 10시 이후에도 수백여명의 외국인들이 곳곳에 모이면서 '방역수칙 위반 지대'라는 논란이 일었다. 마포경찰서가 하루 20~30회의 순찰을 도는 등 치안활동을 강화했으나 외국인들이 이를 무시하고 늦은 밤까지 모임을 가지면서 단속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찰은 이번 조치에 따라 계도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마스크 미착용·3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행위와 노상방뇨·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등 경범죄 행위를 엄정 단속할 계획이다. 또 단속 과정에서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불법체류자가 적발될 경우 즉시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하는 등 홍대 일대 기초질서를 확립한다.

서울청 관계자는 "방역수칙 위반 행위는 국민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우리 사회가 2년간 애써온 방역 노력을 헛되게 하는 행위"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한층 더 가시적인 방역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하필 그날"…'고의충돌 의혹' 심석희의 과거 해명BTS 뷔, 재벌 딸과 열애설 뒤 심경…"한심해, 뒷목에 독침 쏠 것""조회수 끌려고" 경찰관에 밀가루 뿌린 탈북인 유튜버개그우먼 이은형, '월세 사기' 일화 재조명…"범죄란 걸 모르나"방송하던 아내 방화 살해…中사회 분노케 한 남성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