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정책' 시행 총력

정재훈 입력 2021. 10. 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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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시장 "기후변화 위기대응 적극 나설것"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정책 시행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지난 9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가칭 탄소중립 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의정부시만의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간 기반을 구축했다.

안병용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탄소중립과 관련된 특수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는 탄소중립의 첫 시작은 나부터 라는 마음가짐으로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동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추진

시는 제3차 계획기간 배출권 거래제 할당대상기관으로 지정돼 2030 예상배출량 대비 37% 감축이라는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환경기초시설 7개소를 대상으로 배출권거래제를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폐기물 배출량을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해 할당된 양보다 적거나 많이 배출할 경우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가제도로 현재 75개의 업체(의정부시 포함 47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제2차 계획기간(2018~2020)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한데 이어 제3차 계획기간 배출권거래제의 대비를 위해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정도검사 철저, 폐기물 성상 개선 등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재활용·새활용 등 폐기물 배출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여러 방안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추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26조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이 기준배출량 대비 50% 이상 되도록 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참여하고 있다.

대상 시설은 의정부시청 및 소속기관이며 건물 부문에서는 전기, 도시가스·등유 등 사용량을 감축하고 차량 부문에서는 휘발유, 경유, CNG 등의 사용량을 조사한다.

각 부문에서의 에너지 사용량 전체를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해 기준배출량 대비 감축량을 산정한다. 의정부시의 2020년 기준배출량은 6523.73톤이며 연간 총 2467.28톤을 감축해 37%의 높은 감축률을 달성했다.

또 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 규정에 따라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온실가스의 배출 저감을 위해 △적정 실내온도 준수 △불필요한 전력 사용 자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 관용차 전환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공시설 그린카드 할인보전금 지급 추진

시는기후변화 관련 대국민 인식확산 및 실천지원에 관한 사업의 일환으로 탄소포인트제 지급 사업과 공공시설 그린카드 할인보전금 지급 사업을 추진한다.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 개별세대이며 과거 2년간의 월별 전기 수도, 도시가스 항목별 탄소배출량 대비 감축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정액 지급한다. 2019년 하반기 3791세대, 2020년 상반기 4199세대, 2020년 하반기 5140세대 등 꾸준하게 참여 세대가 증가하고 있으며 각 반기마다 1100만 원의 포인트를 절감세대를 대상으로 지급했다.

또 공공시설 그린카드 할인보전금 지급 사업은 청소년수련관 2개소와 시설관리공단 3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린카드 소지자가 대상 시설 이용 시 받은 할인혜택(10%) 금액의 50%를 대상 시설 보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전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2020년 하반기에는 1200만 원이 산정됐고 2021년 상반기에는 1900만 원이 대상 시설 보전금으로 지급됐다.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추진

시는 각종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기후환경 교육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온난화, 탄소발자국, 멸종위기동물 등 기후변화 실천교육을 펼치고 있다.

EM활성액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만들기 체험교육을 실시해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 메시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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