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료로 부동산 투자한 건보공단, 수익 하락에도 눈덩이 투자

박다영 기자 2021. 10. 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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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작년 말부터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를 시작했으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성 의원은 "국민적 동의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등 투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태"라며 "대체투자 경험도 부족하고, 노하우도 없는 상황에서 운용금액만 늘려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건보공단은 대체투자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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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로고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작년 말부터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를 시작했으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기존에는 예금·채권 등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해왔다.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위험 자산에 대거 투자해 목표 수익률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체투자 벤치마크(BM) 대비 수익률 자료를 공개했다. BM은 투자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로 이보다 높아야 투자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부동산 대체투자 BM은 2020년 12월 -1.57%p, 2021년 2월 -1.17%p, 4월 -1.21%p, 6월 -1.57%p다.

이 의원은 "기대수익률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 건강보험은 운용자금을 예금·채권 등 안정적인 곳에 운용해 왔다. 지난해 12월부터 부동산 대체투자 운용을 시작했다. 투자 금액은 1370억원에서 지난 6월 2746억원으로 불과 7개월만에 2배가 넘게 늘었다. 자체적으로 정한 BM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종성 의원은 "국민적 동의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등 투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태"라며 "대체투자 경험도 부족하고, 노하우도 없는 상황에서 운용금액만 늘려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건보공단은 대체투자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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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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