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오르자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 '껑충'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보면 수도권 오피스텔은 2분기 대비 1.14% 올라 전분기(0.43%)보다 상승폭이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3분기 들어 0.74% 오르면서 2분기(0.07%)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최근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인천은 서구와 부평구 등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해 3분기 2.31% 급등했습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오피스텔 전세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3분기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0.94% 올라 전분기(0.42%) 대비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와 전세 시장의 동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실거주가 가능한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오피스텔 바닥난방 기준을 완화하기로 하는 등 규제완화 방침을 밝힌 것도 심리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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