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주? 위드 코로나 시점 여전히 안갯속
자칫 느슨해졌다가 폭증 우려
중대본 "2주 지켜본 후 결정"
실내 마스크는 계속 유지할듯
◆ 거리두기 새 조정안 ◆
15일 발표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은 '위드 코로나'로 가는 징검다리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시행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2주일간으로 제시해 단계적 일상 회복 개시 시점과 관련해 무수한 억측을 낳고 있다. 당초 방역당국은 11월 둘째주에 무게를 둬왔다.
특히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월 9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고 국회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3주가 아닌 2주 연장 발표로 위드 코로나 개시 시점이 11월 첫째주로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동안 방역당국이 이날 발표가 사실상 현행 거리 두기의 마지막 조정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해왔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발표가 진짜 마지막이라면 다음달부터 곧바로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당국은 막상 이날 발표 때 '마지막'이라고 못 박지 않았다. 다만 '마지막이 되길 희망한다'는 애매한 표현을 써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시점은 11월 초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확히 11월 1일이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2주간 상황을 살핀 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감염 확산세 지속 여부,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의 로드맵 협의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발표가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상황에 따라 위드 코로나 개시 시점이 11월 둘째주가 아닌, 그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11월 초 단계적 일상 회복에 진입한다 해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상 접종 완료자도 점막 감염을 충분히 막을 순 없어 타인에 대한 전파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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