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캠프 서초동 지부냐"..윤석열, 검찰 부실수사 작심비판
野, 대장동 의혹 연일 맹공
"당정청, 李 구하기 총동원령"
◆ 대장동 사태 일파만파 ◆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에서 김씨 수사를 엉성하게 하는 둥 마는 둥 했고 법원에서 면죄부를 줬다"면서 "서울중앙지법은 그동안 청와대와 관련된 일은 거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의심 받을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사법부가 너무 정치적으로 기울어져 있다. 국민들이 재판에 신뢰성을 갖겠냐"고도 거듭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대장동 특혜비리 설계자의 주범 내지 공범 격인 이 지사를 구하기 위해 당·정·청 총동원령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자 3시간 만에 검찰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기다렸다는 듯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짚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은 "이 지사는 스스로 대장동 사업 설계자라고 했다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되자 태도가 급속도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야권은 국감장 밖에서도 대장동 게이트 관련 비판을 이어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대로 가면 검찰이 이재명 캠프 서초동 지부라는 말까지 듣게 생겼다"며 "이재명 면죄부 수사, 좌시하지 않겠다. 대검 수뇌부, 서울중앙지검 수사 관계자들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성남시 고문변호사를 지낸 김오수 검찰총장은 스스로 사건 지휘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
[정주원 기자 / 홍혜진 기자 / 김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동규 구속 vs 김만배 기각…운명 가른 3가지
- "코트 꺼내세요"…주말 서울 64년만에 가장 춥다
- 檢, 성남시 `늑장 압수수색` 논란…市 개입정황 밝힐까
- "부디 마지막이길"…내주 확 바뀌는 거리두기 Q&A
- 北 대화재개 틈 보이자…韓·美 정보수장·북핵대표 연쇄회동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우버人사이트
- 트와이스 지효 “윤성빈과 열애? 사생활이라 확인 어려워”(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