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노벨상 나라' 스웨덴과 감염병 공동연구 등 과기협력 확대

과기정통부, '한-스웨덴 과기공동위' 개최
탄소중립 실현 도출방안 연구 등 교류 강화

우리나라가 '노벨상의 나라' 스웨덴과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스웨덴 교육연구부와 '제3차 한-스웨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위원회는 2009년 체결된 '한-스웨덴 과학기술협력 협정'을 근거로 추진되는 정부 간 협의체로, 양국 간 과학기술 정책 교류와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에선 김성규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이, 스웨덴에선 다비드 에드발손 교육연구부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의에서 양국은 내년 감염병 분야 공동연구를 새로 추진키로 논의했으며, 에너지 저장과 사이버 보안 등도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 녹색기술센터는 스웨덴 스톡홀롬 환경정책연구소(SEI)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 방안 도출 연구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스톡홀롬에 위치한 과기정통부 산하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KNTEC)와 스웨덴 연구협의회는 공동으로 한-북유럽 연구자 간 공동연구와 공동논문 발표 등 연구자 교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김성규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스웨덴은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의제를 선도하는 북유럽의 대표적인 혁신국가로, 앞으로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지역과 과학기술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