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물가 3% 넘을 전망.."금리 인상·공공요금 동결"

오인석 2021. 10. 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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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이달 소비자물가가 3%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고, 정부는 공공요금을 동결하는 등 물가 관리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여 온 소비자물가가 이달에는 3%대를 넘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0% 넘게 오른 휘발유와 LPG 등 공업제품 가격 상승세는 10월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달걀, 국산 쇠고기 등 축산물 가격 오름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빵과 라면 등 가공식품도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은 이달부터 우윳값을 올렸습니다.

특히 지난해 통신비 할인에 따른 기저 효과도 10월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2일) : 최근 원자재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생산 차질과 같은 요인 때문에 공급 측 요인이 경기회복세를 제약하고 물가 상승을 확대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도 외식물가와 개인서비스 요금 상승세 등을 감안할 때 10월 소비자물가는 3%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물가가 3%를 넘으면 9년 8개월 만에 3%대 물가에 진입하게 됩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과 공공요금 동결 카드로 고삐 풀린 물가 잡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연간 1.8%, 한은은 2.0% 물가 상승률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한은이 보는 경제 예상에 따르면 1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 안팎에서 인플레이션이 관리되도록 최대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4분기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고 가공식품의 편승인상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와 원자잿값 상승에 수입물가가 5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물가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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