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이봉주"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참가자 성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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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와 동구체육회는 최근 난치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전 선수(51)의 쾌유를 기원하며 '2021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참가비 중 일부를 모아 이 전 선수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 전 선수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예전처럼 다시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에서 함께 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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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동구와 동구체육회는 최근 난치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전 선수(51)의 쾌유를 기원하며 ‘2021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참가비 중 일부를 모아 이 전 선수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성금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17일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한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참가자 2184명의 1인당 참가비(3000원) 중 일부를 모은 것으로 655만2000원이다.
이 전 선수는 2019년부터 이 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해왔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 전 선수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예전처럼 다시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에서 함께 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봉주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 은메달, 1998·20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 마라토너로 이름을 알렸으며,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희귀병을 앓던 중 지난 6월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재활 치료 중에 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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