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끝내기 오심에 다저스 팬들 "정의구현판정"
[스포츠경향]

15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은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지만, 역사에 남을 명오심으로 마무리 되며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다저스가 2-1로 앞선 9회말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2사 1루 윌머 플로레스 타석 때 나온 ‘끝내기 오심’ 때문이다. 볼카운트 0-2에서 다저스 마무리로 나온 맥스 셔저의 3구째 슬라이더가 낮게 떨어졌고, 플로레스가 스윙을 하려다 멈췄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1루심에게 판정을 요청하자, 1루심이었던 게이브 모랄레스 심판이 방망이가 돌았다는 판정을 내리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끝났다. 플로레스가 황당하다는 듯 두 팔을 벌려 항의 하는 동안 다저스 선수들은 마운드로 몰려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느린 화면에서는 플로레스의 방망이가 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체크 스윙 판정은 비디오 판독의 대상이 아니다.
1점차 치열한 승부에서 만약 볼로 선언이 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모랄레스 심판은 “체크 스윙 판정은 야구에서 가장 어려운 판정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비추는 카메라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주심이 내게 체크 스윙 여부를 물었고, 그 당시 내가 봤을 때는 체크 스윙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억울한 판정, 다저스는 행운이 따랐지만 다저스 팬들은 “정의가 구현됐다”는 입장이다.
LA 타임스는 지난 7월23일 다저스-샌프란시스코전을 언급했다. 당시 다저스가 3-2로 앞선 9회 2사 만루 다린 러프 타석 풀카운트에서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던진 공에 러프가 스윙을 하다가 멈췄다. 느린 화면으로는 방망이 끝이 홈플레이트를 훌쩍 넘었지만 당시 1루심은 ‘노 스윙’을 선언했다. 러프는 볼넷을 골라 동점 밀어내기 타점을 얻었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5-3 역전승으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가 올시즌 107승, 다저스가 106승을 거둔 점을 고려하면 그 판정 하나가 1·2위 자리를 바꿀 수도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와일드카드 경기에 나서야 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체크 스윙 판정은 야구의 빈틈 중 하나다.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으로도 해결이 불가능한 영역이다.
다저스는 17일부터 애틀랜타와 7전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아메리칸리그는 16일부터 보스턴과 휴스턴이 맞붙는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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