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스파크 '얌체 주차'.. 아파트 주민의 통쾌한 복수

송혜수 2021. 10. 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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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서 때아닌 '얌체 주차' 논란이 불거졌다.

한 입주민이 좋은 주차 구역을 홀로 독차지하려 차량 한 대를 2칸에 걸쳐 주차한 것이다.

A씨는 "(스파크 차량을) 유심히 살펴보니 저녁이 되면 스파크가 정상 주차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스파크가 제대로 주차한 뒤 생긴 빈자리에는 늘 SM5 차량이 세워지는 것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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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아파트 주차장에서 때아닌 ‘얌체 주차’ 논란이 불거졌다. 한 입주민이 좋은 주차 구역을 홀로 독차지하려 차량 한 대를 2칸에 걸쳐 주차한 것이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2칸 주차’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처음 스파크 차량이 주차 구역을 나눈 실선을 넘어 2개의 주차 칸을 차지한 것을 봤을 때는 ‘급한 볼일이 있겠지’ 하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스파크 차량의 선 넘는 주차는 매일 반복됐다고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스파크 차량을) 유심히 살펴보니 저녁이 되면 스파크가 정상 주차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스파크가 제대로 주차한 뒤 생긴 빈자리에는 늘 SM5 차량이 세워지는 것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스파크 차량의 주차행태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A씨의 주장대로 스파크 차량이 2개의 주차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스파크 차량 뒤로 흰색 SM5 차량이 나란히 주차되어 있었다.

결국 A씨는 이 문제로 관리사무소를 찾았다.

관리사무소 측은 A씨에게 “입주민의 차량은 자차 2대, 학원차량 1대다. 일주일 전부터 계속 2칸 주차를 해서 여러 번 경고를 줬음에도 ‘내가 서울에서 사업을 크게 하다 정리하고 내려온 사람’이라는 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A씨는 “관리사무소도 조치가 안 돼서 반 포기 상태라고 한다”라며 “다 같이 사는 아파트에서 자기만 편하자고 저러는 걸 보니 화가 많이 난다”고 분노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A씨는 “지금부터 전쟁 시작”이라며 SM5가 빠져나간 후 2칸 주차된 스파크 뒤로 자신의 차를 바짝 붙여 주차한 사진을 공개했다.

A씨의 응징 이후 SM5는 주차금지라고 써진 다른 곳에 차를 세웠다고.

이를 두고 A씨는 “안쪽에 주차할 공간이 많은데도 여기에 세우는 건 생각이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겠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해당 사연을 본 한 누리꾼은 “명당 차지하려고 스파크로 자리 두 대를 맡아 놓은 거냐”라며 “어이없고 이기적인 사람이다”라고 공분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주차 방식에도 인성이 드러난다”, “저럴 거면 단독 주택으로 이사하지 왜 남한테 해를 끼치냐”, “다른 주민들 보기에 민망하지도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질타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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