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소지하고 버젓이 공항 통과.."보안검색 구멍"

김민우 기자, 정세진 기자 2021. 10. 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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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14개 공항에서 보안검색 실패로 놓친 위험물품이 13건 중 6건이 실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보안검색요원의 검색실패로 놓친 위험물품은 총 13건으로 그 중 6건은 실탄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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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14개 공항에서 보안검색 실패로 놓친 위험물품이 13건 중 6건이 실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보안검색요원의 검색실패로 놓친 위험물품은 총 13건으로 그 중 6건은 실탄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에만 김포와 김해, 대구공항에서 보안검색 실패 5건이 발생했는데, 실탄이 그 중 3건을 차지했다고 천 의원은 전했다.검색 실패 건수는 지난 2016년 4건, 2019년 3건, 2020년 1건, 2021년 5건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실탄 이외에도 가스 분사기와 전기충격기, 호신용 스프레이, 빈 탄창, 공포탄 등도 적발되기도 했다.

천 의원은 "보안검색요원 실습과정을 보니 실탄판독 과정이 없다"며 "실탄을 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실탄을 적발하라고 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교육에) 필요하다면 경찰청 협조를 받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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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minuk@mt.co.kr,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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