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ECH 제조기술연구센터, 차량부품 평가인증 지원 기반구축사업 완료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제공.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제조기술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자동차 주요 안전부품 평가·인증지원 기반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KATECH 제조기술연구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하여 자동차 주요 안전부품들에 대한 성능 및 신뢰성 평가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VCA(영국 자동차 인증기관)와 IDIADA(스페인 자동차 성능인증기관) 등 국제 인증기관들로부터 공인인증시험소로 지정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핵심 안전부품인 브레이크, 안전벨트, 좌석, 에어백, 등화장치 등에 대하여 연구 개발부터 평가·인증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브레이크의 경우 마찰재 성능평가부터 전단강도,압축률,소재 경도,두께 편차시험 등의 평가를 지원한다. 안전벨트는 동하중,어린이 보호장치(CRS) 성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에어백은 낙하평가를 비롯 진동·충격평가, 열·습도 주기평가, 열충격평가,정적 전개시험 등을 수행한다.

센터측은 "일반 중소업체의 경우, 높은 가격 문제 등으로 인하여 평가 장비들의 구축 및 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그러나 이번 사업으로 업체들의 고성능 평가 장비 접근성 및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하여 차량부품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절감, 국제 인증 취득을 통한 해외 판로 개척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제조기술연구센터는 경기 서부지역에 집적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기술 지원 허브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앞으로 기존에 보유중인 역설계 소프트웨어, 3D 프린팅, 환경시험 장비, 3차원 표면 측정기 및 CT 등과 연계하여 '자동차부품제조기술 통합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