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내놓은 성수동 본사,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이 품는다

배동주 기자 2021. 10. 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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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주력 계열사 이마트(139480)가 내놓은 서울 성수동 본사를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259960)이 갖는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문사 CBRE는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크래프톤 컨소시엄을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000㎡ 규모로 본사와 성수점이 입점해 있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는 재개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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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 이마트 제공

신세계그룹의 주력 계열사 이마트(139480)가 내놓은 서울 성수동 본사를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259960)이 갖는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문사 CBRE는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크래프톤 컨소시엄을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사는 다음 주 중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한 뒤 본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000㎡ 규모로 본사와 성수점이 입점해 있다. 현재 성수점 인근 성수동 한강변 일대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성수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에 재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이마트는 투자금 마련을 위한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했다. 올해 SK그룹으로부터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옛 SK 와이번스)를 인수하고, 6월엔 ‘대어’로 꼽히던 오픈마켓 3위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는 등 약 4조3000억원을 인수합병(M&A)에 쏟았다.

이마트는 이번 매각을 통해 현금을 1조원가량 확보할 것으로 투자은행(IB)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말 13개 이마트 매장을 매각, 자금 9524억원을 조달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보유 부동산을 처분해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는 재개발될 전망이다. 이마트 성수점은 매각한 건물의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할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21년 된 노후점포 성수점을 미래형 점포로 변신시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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