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3분기에도 영업익 합계 1兆 넘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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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영업이익 총합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올해 1분기에 14분기 만에 기록한 영업익 1조원대를 3개 분기 연속으로 이어가는 셈이다.
15일 증권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3분기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익은 1조5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합산 영업익 9천50억원보다 약 14%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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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영업이익 총합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올해 1분기에 14분기 만에 기록한 영업익 1조원대를 3개 분기 연속으로 이어가는 셈이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사업 수익성 개선과 마케팅 비용 안정화에 따른 추세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이다. 계절적 특성에 따라 투자지출이 집중되는 4분기까지 이와 같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15일 증권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3분기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익은 1조5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합산 영업익 9천50억원보다 약 14%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별로 보면 SK텔레콤의 분기 영업익이 4천억원 가량, KT와 LG유플러스가 약 3천700억원, 2천8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마케팅 비용 경쟁이 크게 이뤄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다. 3분기 말 기준 핸드셋 가입자에서 5G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하면서 가입자 당 요금매출이 빠르게 상승했다.
SK텔레콤이 구독서비스를 내놨고, 갤럭시Z플립3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요소가 있었지만 그동안 이어진 안정적인 마케팅 비용 구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IPTV 사업 역시 VOD 매출 증가는 둔화를 보이고 있지만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유선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IDC 사업과 클라우드 등의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비통신 신사업 성장과 자회사 실적의 개선 효과도 통신업계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주고 있다.
4분기에도 1조원대 합산 영업익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간 CAPEX 집행이 집중되는 이유가 가장 크고, 아이폰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방송발전기금 납부 등의 일회성 요인이 있던 3분기보다 비용 증가 요소가 크다는 설명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5G 가입자 전환에 따른 무선사업의 수익성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IDC와 클라우드 등 B2B 사업의 성장으로 무선사업의 실적 개선 폭에는 못 미치지만 앞으로 실적 성장의 주요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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