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의 최고령 SV-베츠의 4안타, 승자독식 경기가 만든 진기록 [NLDS]

2021. 10. 15. 16: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자 독식'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많은 기록들을 썼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맞대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정규시즌이 종료되는 날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이유는 100년이 넘는 라이벌 구도의 역사를 가진 샌프란시스코가 107승(55패), 다저스가 106승(56패)을 거두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쟁을 펼쳤기 때문.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보다 1승을 더 수확하면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이날 1점 차의 승리를 거두며 두 팀의 사상 첫 포스트시즌 맞대결의 승자가 됐고, 챔피언십시리즈(NLCS)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역사적'인 매치답게 많은 기록이 쏟아진 5차전이었다. 2-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맥스 슈어저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MLB.com은 "슈어저는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432경기에 출전해 처음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며 "슈어저는 만 37세 79일로 세이브가 공식 통계가 된 1969년 이후 승자 독식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해 세이브를 기록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벨린저도 기록의 주인공 중 하나다. 'MLB.com'에 따르면 이날 결승타를 친 코디 벨린저는 세 번의 '승자 독식'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매니 라미레즈, 진 테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벨린저는 지난 2018년 NLCS 7차전과 2020년 NLCS 7차전에서 홈런, 그리고 이날 홈런까지 세 번의 승자 독식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도루를 기록한 무키 베츠도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베츠는 조지 브렛(1985년 WS 7차전), 테리 풀(1980년 NLCS 5차전), 맥스 케리(1925년 WS 7차전) 이후 사상 네 번째로 승자 독식 경기에서 4안타를 터뜨린 선수가 됐다.

그리고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두 번의 승자독식 경기에서 1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둔 세 번째 팀이 됐다.

한편 다저스는 2년 연속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양 팀의 통산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다저스가 10승 8패로 우위에 있다.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 무키 베츠.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