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보다 앞서 만든 조선 금속활자는 몇 종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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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이야기' 영상 서비스 2편으로 '금속활자의 나라 한국' 영상을 제작해 15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금속활자의 나라 한국'는 봉성기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관이 우리 도서관 소장본을 중심으로 우리가 몰랐던 우리나라 금속활자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풀어냈다.
조선 전기와 후기의 금속활자를 모두 합하면 무려 30여 종류이며, 이런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이 국립중앙도서관에만 8000여 책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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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 이외의 금속활자 도서 소개
15일부터 홈페이지 통해 영상 서비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이야기’ 영상 서비스 2편으로 ‘금속활자의 나라 한국’ 영상을 제작해 15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선에서 만든 금속활자의 종류는 얼마인지,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이 얼마나 전해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이번 ‘금속활자의 나라 한국’는 봉성기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관이 우리 도서관 소장본을 중심으로 우리가 몰랐던 우리나라 금속활자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풀어냈다.
서양의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로 책을 인쇄한 최초의 시기는 1455년경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금속활자본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본보다 빠르다. 1403년에 주조한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로 인쇄해 국보로 지정된 ‘십칠사찬고금통요’, 1447년 주조한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로 인쇄해 보물로 지정된 ‘석보상절’이 그 주인공이다.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빨리 주조된 조선의 금속활자는 1403년의 계미자, 1420년의 경자자, 1434년의 갑인자, 1436년의 병진자, 1447년의 한글활자, 1450년의 경오자 등 총 여섯 종류다. 조선 전기와 후기의 금속활자를 모두 합하면 무려 30여 종류이며, 이런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이 국립중앙도서관에만 8000여 책이 소장돼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영상을 통해 해외 소재 한국 자료를 발굴하고 찾아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소장한 자료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5월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이 소개하는 물고기 이야기 ‘자산어보’를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이야기’ 영상 서비스 1편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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