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발포 거부' 고 안병하 치안감 정신 널리 기려야"

[국감현장] 민주당 김민철·서영교 의원 제안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10.1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명령을 거부하고 시민을 보호한 고 안병하 치안감의 정신을 전국 경찰에 알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은 15일 전남경찰청 국감에서 "시민을 보호하다가 순직하신 안병하 전남도 경찰국장님의 숭고한 정신을 전국 경찰에 알릴 필요가 있다"며 "본청 차원에서 할 생각은 없는가"라고 질의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도 안병하 치안감을 언급하며, "그분의 희생을 고이 기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남에서부터 시작해서 상징적인 뜻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규 전남경찰청장은 "전남경찰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찰청 차원 추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남경찰청에는 안병하 치안감 공원을 조성했으며, 경찰교육원에는 '안병하홀'도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 안병하 치안감의 뜻을 새기면서 후배들이 본받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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