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선 회복.. 삼성전자도 '7만 전자' 복귀

남정훈 입력 2021. 10. 15. 16:45 수정 2021. 10. 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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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7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것은 5일 거래 시작과 동시에 2998.17로 떨어진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난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9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지난 12일 '7만 전자'가 깨졌던 삼성전자는 이날 7만100원에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7만원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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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거래일만에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회복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26.42포인트(0.88%) 오른 3015.06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7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42포인트(0.88%) 오른 3015.0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것은 5일 거래 시작과 동시에 2998.17로 떨어진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틀 연속 반등으로 지난 14일 2990대에 근접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98포인트(0.80%) 오른 3012.62로 출발해 강세를 보였다. 오전 한때 2999.3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키워 30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301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96억원, 86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9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296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1.01%)와 SK하이닉스(4.90%)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12일 ‘7만 전자’가 깨졌던 삼성전자는 이날 7만100원에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7만원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의 호실적 발표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08% 오르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 심리가 일부 완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3.43)보다 7.11포인트(0.72%) 오른 990.54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145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1150억원, 기관이 114억원을 순매도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1.81%, 2.40%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우리 장 마감 때쯤 0.38%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박 및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기대감 유입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 더불어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을 보이고 원/달러 환율도 1,180원 초반 수준까지 하락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여건(펀더멘털) 변화보다는 심리 변화만으로 반등하고 있다는 점은 증시가 불확실성과 불안 심리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음을 보여주는 한편 기술적 반등이 전개 중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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