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다영, 16일 그리스로 출국

이재상 기자 2021. 10. 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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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구설이 끊이지 않았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이상 25)이 16일 그리스로 출국한다.

한때 V리그 최고 스타 플레이어였던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PAOK의 기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 이재영과 이다영이 당장 주전으로 활약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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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OK와 입단 계약
이다영(왼쪽), 이재영 쌍둥이 자매/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구설이 끊이지 않았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이상 25)이 16일 그리스로 출국한다.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둘은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떠난다. 둘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그리스리그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9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직권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한 지 약 3주 만이자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 인터뷰를 마친 뒤 4일 만이다.

한때 V리그 최고 스타 플레이어였던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전 소속팀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V리그에서 뛸 길이 막히자 둘은 해외 진출을 추진, PAOK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적 과정에서 대한배구협회가 ITC 발급을 거부했고, 이에 반발한 이재영과 이다영은 협회를 상대로 법적조치를 검토하면서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FIVB는 지난달 직권으로 쌍둥이 자매의 이적동의서를 승인했다.

2021-22시즌 그리스 리그는 지난 9일 개막했다. PAOK의 기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 이재영과 이다영이 당장 주전으로 활약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편 최근에는 이다영의 결혼과 이혼 소송 등 가정사가 알려져 논란이 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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