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중도상환수수료 일시 면제·인하 검토"

유희곤 기자 2021. 10.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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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사진)이 15일 “중도상환수수료를 일시적으로 면제하거나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은행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도상환수수료 때문에 돈을 갚고 싶어도 갚지 않고 만기까지 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전체적인 총량을 관리하는 하에서 일부 상환이 가능한 사람에 대해 갚을 수 있는 유인을 주고 (상환한) 자금을 다른 부분에 쓸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중은행보다는 (기업은행 중도상환수수료를) 낮게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일시적으로라도 조치할 수 있을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기업은행 대출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는 고정금리형 기준으로 가계는 주택담보대출이 1.2%, 그 외 0.8%이고 기업은 부동산담보가 1.4%, 그 외 0.9%이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최대 1.2% 수준인 정책모기지 중도상환수수료를 0.6%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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