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만에 다시 본 코스피 3000선, 나흘만에 '7만전자' 회복

김근희 기자 2021. 10. 15.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3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SMC 실적 호조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힘입어 국내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하고, 삼성전자가 7만원대를 회복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는 등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와 국채금리 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8거래일만에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회복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26.42포인트(0.88%) 오른 3015.0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11포인트(0.72%) 오른 990.54에, 원달러 환율은 4.40원 하락 1182.40원에 장을 마쳤다. 2021.10.15/뉴스1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3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둔화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뛰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42포인트(0.88%) 오른 3015.0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0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일(종가 3019.18) 이후 8거래일 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04억원와 86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2971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기계 2.41%, 은행 1.76%, 전기·전자 1.59%씩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 화학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위인 삼성전자와 2위인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6만 전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1.01%) 오른 7만1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으로 4거래일 만에 7만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000원(4.90%) 오른 9만8400원을 기록했다.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가 반도체 공급난에도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38%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주가도 뛰었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카카오뱅크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11포인트(0.72%) 오른 990.54를 기록했다.

개인은 145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9억원과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 중 건설은 2.56%, 기타제조는 2.18% 뛰었다. 이외에도 운송,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금속, 오락·문화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위메이드는 2.65%, 알테오젠은 3.11%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펄어비스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SMC 실적 호조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힘입어 국내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하고, 삼성전자가 7만원대를 회복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는 등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와 국채금리 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4원 내린 1182.4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백악관에서 물가 상승이 둔화되기 시작하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주장했고, 물가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며 " 적절한 시점에 투자심리를 진정시켜주는 발언이 나온 것으로 시장하방 압력을 높여왔던 물가와 공급망 병목현상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기술적 반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코스피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다만 실질적인 펀더멘털 변화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코스피 3100선 이상에서는 현금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팀장은 "코스피 반등 시도는 3100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등이 실제 개선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를 확인하고 추세적인 대응을 수행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평정심을 유지하며 냉정하게 대응해야 할 때"라고 했다.

[관련기사]☞ "하필 그날"…'고의충돌 의혹' 심석희의 과거 해명BTS 뷔, 재벌 딸과 열애설 뒤 심경…"한심해, 뒷목에 독침 쏠 것""조회수 끌려고" 경찰관에 밀가루 뿌린 탈북인 유튜버개그우먼 이은형, '월세 사기' 일화 재조명…"범죄란 걸 모르나"방송하던 아내 방화 살해…中사회 분노케 한 남성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