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특별법 제정후 첫 추념식, 전남도 주관 19일 여수서 개최

유홍철 입력 2021. 10. 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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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특별법 제정후 첫 위령제 및 추념식이 여수에서 전남도 주관으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위령제 및 추념식은 지난 6월 73년의 한을 달래줄 역사적인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첫 추념행사인 탓에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동백' 첫 개봉과 평화 콘서트 등의 이벤트가 이어져 남다른 감회 속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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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73주년을 맞은 여순사건 위령제 및 추념식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일대에서 열린다.사진은 여순사건 특별법 국회 통과 직후 여수시가 환영행사를 개최한 장면./더팩트DB

제73주년 여순사건 추념식 19일 오전 이순신광장에서 열려...영화 '동백'도 개봉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후 첫 위령제 및 추념식이 여수에서 전남도 주관으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위령제 및 추념식은 지난 6월 73년의 한을 달래줄 역사적인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첫 추념행사인 탓에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동백' 첫 개봉과 평화 콘서트 등의 이벤트가 이어져 남다른 감회 속에서 열리게 된다.

올해 합동 추념식에는 여순사건 시‧군 유족회, 제주4‧3유족회와 국회의원, 도지사, 도의장, 기관장 등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90여 명이 참석해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 9시 20분 여수시 4개 종교단체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10시 정각 여수‧순천 전역 민방위 경보시설에서 묵념 사이렌을 울리며 전 시민들이 애도에 참여한다.

10시에 시작하는 1부 위령제는 진혼무, 유족회원 사연 낭독, 여수시립합창단 추모공연을 통해 여순사건 희생자 영령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진다.

2부에서는 추모 영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념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족대표, 국회의원, 여수시장 등이 추념사를 할 계획이다.

특별법 제정 이후 의미있는 첫 추념행사가 여수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달 17일 전남도 및 각 시‧군 유족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여수시를 행사 개최 장소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여순사건 배경 영화 '동백'이 19일 여수‧순천 지역 영화관(CGV, 메가박스)을 시작으로 오늘 21일 전국 개봉을 확정했다.

여순사건의 아픔을 담은 영화 '동백'은 여순사건 당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그리고 화해와 용서를 담은 영화다.

여수시는 여순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추념식 이외에도 18일 여순사건 특별법 전문가 토론회, 73주년 기념 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 19일에 맞춰 오동도에 여순사건 기념관을 개소하고, 창작 오페라 '1948년 침묵'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 10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박람회장에서는 강종열 화백 여순사건 그림 전시회도 열린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시 신월동에 주둔한 제14연대 일부 군인이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하며 일으킨 사건으로, 최초 발생지였던 여수시는 정부군에 의한 진압이 이루어지기까지 가장 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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