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오늘 폐막..열흘간 7만6000명 방문

김신은 2021. 10. 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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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5일 오후 6시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은 중국 왕얼저우 감독의 첫 장편인 '안녕, 내 고향',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가 차지했다.

영화제 조직위는 "전체 좌석의 50%만 사용했지만 관객의 열기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며 "좌석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코로나19 때문에 억눌린 영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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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현장.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조직위 "좌석 점유율 80% 기록…열기 어느 해보다 뜨거워"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5일 오후 6시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자체 평가가 나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영화제에 70개국 223편 영화를 상영했고, 총 관람객은 7만607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총 관람객 수는 2만135명에 불과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223편 영화를 상영했고 커뮤니티 비프에서도 58편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하지 못했던 관객과 영화인과의 만남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남포동을 중심으로 개최했던 관객 참여형 커뮤니티비프인 '동네방네비프'를 부산 전역으로 확장해 시민과 영화팬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14개 구·군에서 진행된 동네방네비프의 총 관객 수는 377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은 중국 왕얼저우 감독의 첫 장편인 '안녕, 내 고향',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가 차지했다. 지석상은 인도 아파르나 센 감독의 '레이피스트', 필리핀 브리얀테 멘도자 감독의 '젠산 펀치'가 받았고, 중국 왕기 감독의 '흥정'이 특별언급에 이름을 올렸다.

비프메세나상은 허철녕 감독의 '206:사라지지 않는'과 중국 장멩치 감독의 '자화상:47KM 마을의 동화'에 돌아갔다. 선재상에는 이현주 감독의 '장갑을 사러', 인도네시아 툼팔 탐푸볼론 감독의 '바다가 나를 부른다', 특별언급에는 중국 리밍양의 '사리'가 선정됐다.

올해의 남자 배우상은 '그 겨울, 나는'에서 경역학을 연기한 권다함 배우가, 올해의 여자상은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에서 딸 이정 역을 맡은 배우 임지호가 받았다.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은 미국 프란 크랜즈 감독의 '매스',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은 박강 감독의 '세이레', 부산시네필상은 홍콩 자오량 감독의 '아임 쏘 쏘리'가 받았다.

윤서진 감독의 '초록밤'은 CGK촬영상(추경엽)과 CGV아트하우스상, 시민평론가상으로 3관왕에,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는 KBS독립영화상과 크리틱b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가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 상을 함께 받았다.

영화제 조직위는 "전체 좌석의 50%만 사용했지만 관객의 열기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며 "좌석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코로나19 때문에 억눌린 영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공식적으로 2회의 영사사고와 2회의 기자회견 지연 등 영화제의 운영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체계를 강화해 관객과 참석자들의 기대화 호응에 보답하는 영화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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