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8일 만에 돌아온 삼천피..반도체 대장주 강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 만에 3000선에서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42포인트(0.88%) 상승한 3015.0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5일 약 6개월 만에 3000을 밑돌았고, 전날까지 7거래일 내내 29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9거래일 만에 '순매수'
비트코인 7200만원 돌파..관련주 급등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 만에 300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양호한 기업실적, 고용지표 발표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장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42포인트(0.88%) 상승한 3015.0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5일 약 6개월 만에 3000을 밑돌았고, 전날까지 7거래일 내내 29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71%, 1.73% 상승했다. S&P지수는 약 7개월 만에, 나스닥지수는 5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월가 주요 은행들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체 일자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컸던 교육, 보건, 레저, 접객 등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향후 고용시장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6억원, 210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29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1%, 4.90%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 실적 호조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이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에 호재로 작용했다.
배터리와 인터넷 대장주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SDI(006400)가 2.89% 상승한 반면, LG화학(051910)은 1.42% 하락했다. 카카오(035720)가 0.41% 소폭 상승한 가운데, NAVER(035420)(네이버)는 0.38%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16%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장중 비트코인이 7200만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최대주주인 비덴트(121800)는 6.77% 올랐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갖고 있는 우리기술투자(041190), 한화투자증권(003530)도 각각 22.75%, 7.36%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7.11포인트(0.72%) 오른 990.5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이긴 했지만, 시총 상위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상승폭에는 제한이 있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투자자가 145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9억원, 11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10개 중에서는 위메이드(112040)를 제외한 8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03% 하락했고, 엘엔에프, SK머티리얼즈(036490), CJENM, 에이치엘비(028300)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이 시각 비트코인을 비롯한 국내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1분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275만2000원(3.95%) 오른 723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4만8000원(1.04%) 오른 464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갤럭시S25’ 출시 앞두고 ‘갤럭시S24’ 재고떨이… 온·오프라인 성지서 ‘차비폰’
- ‘분당만 오를 줄 알았는데’ 1억 뛴 1기 신도시 집값… “실거래 지켜봐야”
- 美트럼프 만나자마자 中알리와 동맹 선언… 정용진 ‘승부수’ 던진 배경은
-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흉기 휘두르겠다”… 경찰 수사 나서
- [단독] 韓, AI 인재 유출국 됐다… 日은 순유입국 유지
- [세계 밝힐 K기술] 8만 가구에 전력 공급… 英 초원에 솟은 LS일렉 ESS 발전소
- [1% 저성장 시대 新유통]① 이마트 ‘신선 강화 할인점’ 통할까? 도쿄의 청담 ‘OK 슈퍼’ 가보니
- 한화시스템, 육·해·공서 작년 4분기만 9300억원 수주
- [금융포커스] ‘관리의 삼성’ 어쩌다… 전속 대리점에 ‘갑질 신고’ 당한 삼성생명
- 변압기 온풍, 전선까지… 이 시국에 주가 두 배 오른 K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