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해충 '담배가루이' 밀도 예측기술 개발.."방제 시기 결정"

지성호 2021. 10. 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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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GNU) 산학협력단은 토마토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 '담배가루이'의 밀도를 신속하게 예측해 선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산학협력단은 농촌진흥청과 담배가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을 구성하고 '생물다양성 위협 외래생물관리기술 개발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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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연구팀 성과
담배가루이 밀도 예측 장면 [경상국립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GNU) 산학협력단은 토마토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 '담배가루이'의 밀도를 신속하게 예측해 선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산학협력단은 농촌진흥청과 담배가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을 구성하고 '생물다양성 위협 외래생물관리기술 개발사업'을 진행해 왔다.

연구팀은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농장 실험온실에 소형 연구시설 장비(트랩)를 설치하고 담배가루이의 정확한 방제 시기 결정 실험을 해 왔다.

연구팀은 트랩을 일정한 크기로 분할하고 분할된 각 셀(cell)의 해충 유무만을 판단해 실제 유인 밀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밀도 조사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선제 방제를 위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다른 지역의 자료를 추가해 정확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방제 의사 결정에 필요한 담배가루이 밀도에 따른 토마토의 피해연구를 2023년까지 진행해 그 결과를 농촌진흥청에 통보하고 이후 전국 시설 토마토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20세기 말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담배가루이는 문헌상 기주식물이 213종에 달하고, 국내에서 27과 39종의 식물에서 발생이 확인된 대표적인 아열대 지역 유래 외래해충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담배가루이는 전국적으로 유리·비닐하우스에서 연중 발생하고, 특히 여름철 노지 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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