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친구야!' 맨유 듀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격돌

2021. 10. 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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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어제의 소속팀 동료가 오늘의 A매치 적이 됐다. 맨유 소속인 프레드(브라질)와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가 월드컵 예선에서 맞붙었다.

브라질과 우루과이는 15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각)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전을 치렀다. 결과는 브라질의 4-1 대승. 이로써 브라질은 승점 31로 남미 예선 1위를 유지했고, 우루과이는 승점 16으로 5위에 자리했다.

남미 예선에서는 4위까지 월드컵 본선 티켓을 얻는다. 현재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콜롬비아 순으로 TOP4에 올라있다. 남미 5위 팀은 다른 대륙 국가(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중미 중 1팀)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월드컵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대륙간 플레이오프 대진은 FIFA 추첨을 통해 나온다.

경기에 앞서 훈훈한 장면이 포착됐다. 그라운드에 입장하기 전 선수단 통로에서 프레드와 카바니가 마주쳤다. 두 선수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이들 뒤로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가브리엘 제주스가 지나갔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해당 사진과 함께 “친구이자 라이벌이 경기에서 만났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날 프레드는 브라질 선발 11명에 포함돼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42분에 에드닐손과 교체되어 나갔다. 카바니는 역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1골 2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4-1로 누르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사진 = 브라질 축구협회, 우루과이 축구협회]-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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