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제련소 환경오염 고발합니다"..환경·평화단체 전국 순회 전시회

구대선 기자 2021. 10. 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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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을 고발하고 이전·폐쇄를 요구합니다."

'낙동강은 알고 있다. 영풍석포제련소'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전시회에는 설치미술가, 사진작가, 연극인, 음악가, 시인, 영상제작자 등 3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환경단체들은 "낙동강 최상류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자리잡은 석포제련소는 폐수무단 방류 등으로 1000만명이 넘는 영남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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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은 알고 있다’ 전시회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 뉴스1

(대구=뉴스1) 구대선 기자 = “봉화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을 고발하고 이전·폐쇄를 요구합니다.”

‘생명평화아시아’와 대구환경운동연합’, 세계평화 활동을 하는 독일의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등 3개 단체로 이뤄진 ‘생명평화예술행동’은 15일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해 전시하고 이를 통해 석포제련소의 실상을 시민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정책결정자에게 문제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 순회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은 알고 있다. 영풍석포제련소’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전시회에는 설치미술가, 사진작가, 연극인, 음악가, 시인, 영상제작자 등 3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곽희건, 김민주, 김소라, 김종표, 김현주, 김영란, 니나노 프로젝트예술가협동조합, 미소, 민승준, 박정희, 류준화, 손영득, 손영현, 손춘익, 유슬아, 이주임, 이기형, 이현순, 조기현, 조정신, 차규선, 최수환, 최해구, 형남수 등이 작품을 출품한다.

전시회는 19∼24일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 가장 먼저 열린 뒤 26∼31일(영주 하망동성당), 11월2∼7일(안동 옛 공간미술학원), 11월9∼14일(부산 대천천 환경문화센터), 11월16∼22일(서울 국회의원회관) 등 전국 5곳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생명평화예술행동’은 ‘환경과 예술행동 토론회’(6월22일), ‘석포제련소 현장 답사’(7월17일), ‘낙동강의 현실과 영풍 석포제련소 토론회’(8월17일), ‘석포제련소 현장 예술행동’(8월21일)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행사를 준비중인 ‘생명평화아시아’의 이명은 활동가는 “석포제련소가 농촌지역에 자리잡아 환경오염 실상이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예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려고 나섰다”고 말했다.

1000만명을 웃도는 영남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최상류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자리잡은 영풍 석포제련소는 2018년 2월, 폐수유출 등과 관련 경북도가 1차 조업정지 20일 처분을 내렸지만, 회사측이 소송으로 맞서 지난 14일 대법원은 10일동안 조업정지가 적합하다는 최종판결을 내렸다.

환경단체들은 “낙동강 최상류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자리잡은 석포제련소는 폐수무단 방류 등으로 1000만명이 넘는 영남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k58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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