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실패로 교훈 얻은 한화, FA 외야 보강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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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베테랑 이용규를 방출했다.
외야를 완전히 새로 꾸린다는 것이 한화의 계획이었다.
그런 한화가 14일 선수단 정리 차원에서 12명을 방출하며 그나마 있던 외야 베테랑들을 다 정리했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 한화가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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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베테랑 이용규를 방출했다. 외야를 완전히 새로 꾸린다는 것이 한화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선택이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음이 밝혀지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용규는 전성기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만만찮은 실력을 뽐내며 새로운 팀 키움의 중심 타자로 자리 매김 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용규가 후배들에게 좋은 교훈이 된다. 공.수.주에 걸쳐 플레이 하나 하나에서 보고 배우는 것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루틴을 지키고 안 좋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을 보고 배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지금 한화에 가장 필요한 선수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한화는 1년 내내 젊은 선수들로 외야를 꾸려 봤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유망주들에게 최소 100타석 이상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했지만 치고 올라오는 선수는 없었다.
코칭스태프에서 가르치는 것 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했다.
A팀 관계자는 "유망주들이 선배들에게 보고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보고 배울 점이 많은 선배들이 있으면 유망주들이 나태해 지려다가도 금방 정신을 차리게 된다. 교훈이 될 수 있는 베테랑이 팀 내에 꼭 필요한 이유다. 굳이 일일히 설명 하지 않아도 보고 느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리빌딩도 좋지만 베테랑도 반드시 필요하다. 선배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것이 진짜 실력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포수 최재훈이 최근 인터뷰서 "우리 팀 유망주들이 경기에 좀 나간다고 자신이 벌써 주전이 됐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최재훈은 "팀 자체가 젊어졌다. 시즌 초반에는 젊은 피의 혈기로 달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에 많이 나선 선수가 없다 보니 체력과 집중력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며 "어린 선수들이 주전이란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때문에 더 치고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 한화가 14일 선수단 정리 차원에서 12명을 방출하며 그나마 있던 외야 베테랑들을 다 정리했다. 시즌 중 이성열이 은퇴한데 이어 정진호와 김민하도 유니폼을 벗게 됐다.
그러나 한화가 젊은 선수들만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이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 한화가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올 FA 시장에는 대어급 외야수 자원들이 대거 풀린다. 베테랑 외야수가 없는 한화 입장에선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시장에 나온다는 평가다.
후배들에게 교훈이 될 수 있는 모범형 FA도 많이 눈에 띈다. 한화 유망주들에게 공부가 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과서의 영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과연 한화는 야구계에 떠도는 풍문대로 거액의 FA 영입에 나서게 될까. 이용규의 실패 사례에서 교훈을 얻었다면 그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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