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온에어] ① '11월 대전' 넷플릭스 vs 디즈니+..韓 콘텐츠 전략차

장가람 2021. 10. 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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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룡 콘텐츠 기업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넷플릭스가 11월 한국에서 맞붙는다.

지난 14일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디즈니+ 코리아 미디어데이', 'APAC 콘텐츠 쇼케이스'을 통해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의 한국 출시 계획 및 콘텐츠 전략과 라인업 등을 공개했다.

간담회를 통해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마블·스타워즈·디즈니 등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과 함께 한국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경쟁력 포인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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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디즈니+, '대규모 투자·상생' 약속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글로벌 공룡 콘텐츠 기업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넷플릭스가 11월 한국에서 맞붙는다.

11월 12일 디즈니+가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한다. 사진은 디즈니+, 넷플릭스 요금 및 기능 비교 그래프. [사진=그래픽=아이뉴스24]

지난 14일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디즈니+ 코리아 미디어데이', 'APAC 콘텐츠 쇼케이스'을 통해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의 한국 출시 계획 및 콘텐츠 전략과 라인업 등을 공개했다.

디즈니+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가장 치열하게 경쟁 중인 OTT이다. 그 때문에 국내에서 월간 기준 이용자(MAU) 1천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꼽혀왔다.

◆넷플릭스 韓 투자 1조3천200억원, 디즈니+는 미공개

간담회를 통해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마블·스타워즈·디즈니 등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과 함께 한국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경쟁력 포인트로 꼽았다. 기존 콘텐츠와 함께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 이 같은 전략은 한국 외 일본·대만 등도 해당한다.

디즈니는 "2025년까지 50여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이 중 상당수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계획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일 공개된 주요 한국 제작 콘텐츠로는 강다니엘과 채수빈 주연의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정해인, 블랙핑크 지수 주연의 '설강화', 조인성, 한효주, 류승룡 주연의 '무빙', 서강준, 이시영 주연의 '그리드', 윤계상, 서지혜 주연의 '키스 식스센스' 등이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멤버 김종국·하하·지석진이 참여하는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나는 놈'과 인기 아이돌 블랙핑크 데뷔 5년을 기념하는 특별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도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지난 2016년 서비스 시작 후 현재까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1조3천200억원을 투자 중이다. 올해는 5천500억원으로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다.

◆디즈니 "우리는 선량한 기업"…韓과 상생 강조

또한 디즈니는 간담회에서 "선량한 기업" 및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과의 상생"을 강조했다. '오징어 게임' 흥행으로 불거진 넷플릭스의 판권 및 저작권 독점 문제, 망 사용료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회사는 "한국 사회의 좋은 일원이 되길 원한다"라며 "파트너들과의 적극 협력"을 약속한 것과 달리 구체적인 상생안을 밝히진 않았다. 저작권 이슈에 대한 질문에도 "상황마다 계약이 상이한 점이 있다"라며 답을 회피했다.

콘텐츠 창작자와의 협력 역시 아태지역 콘텐츠 제작자들을 디즈니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외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출시 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공유하겠다"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어도비·아비드와 같은 편집 프로그램 기업과 함께하는 작업 노하우 웨비나를 포함해 워크숍, 기술 교류 등을 통해 한국 크리에이터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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