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숨은 독립운동가' 542명 발굴..214명 서훈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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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는 '지역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을 통해 542명을 새롭게 찾아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 서훈을 받은 일제강점기 당시 행정구역상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194명의 약 3배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역의 숨은 독립운동가 서훈 등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그들의 얼을 기리고 나라 사랑과 희생정신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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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역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을 통해 542명을 새롭게 찾아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 서훈을 받은 일제강점기 당시 행정구역상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194명의 약 3배다.
시는 이 중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214명에 대해 인적사항, 활동사항, 일제강점기 당시 자료 등을 담아 국가보훈처에 서훈 등록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해 수형인 명부, 폐기 인명부, 범죄인 명부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인터뷰를 통해 추가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만세·계몽 운동, 군자금 모집, 의병 참가, 징용 거부, 국채보상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이 이뤄졌다.
박두표 선생은 홍주의병을 이끌던 민종식 의병장의 부대에서 운량관(군량 운반 담당)으로 활약하다 유형 10년을 받았다.
태두섭 선생은 동학의 한 갈래인 청림교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5년간 옥고를 치렀다.
김문희 선생은 여성 독립운동가로, 만주에서 한국청년당의 무장 공격에 참여했다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역의 숨은 독립운동가 서훈 등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그들의 얼을 기리고 나라 사랑과 희생정신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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