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에 사과한다더니.. 서민 "난 윤석열 지지, 끝까지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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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윤석열에게 처음으로 실망했다"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는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서 교수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전날 밤 쓴 글로 인해 실망했다는 댓글이 아주 많다"며 "유튜브 구독자도 70여 명 빠지고 블로그 댓글도 '이제 같이 안 논다'가 대부분이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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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윤석열에게 처음으로 실망했다”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는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서 교수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전날 밤 쓴 글로 인해 실망했다는 댓글이 아주 많다”며 “유튜브 구독자도 70여 명 빠지고 블로그 댓글도 ‘이제 같이 안 논다’가 대부분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윤 후보는 지난 엄혹했던 시절 제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신 은인이다. 쌍욕을 하거나 대장동 개발로 측근에게 돈을 몰아주는 일만 안 한다면 앞으로도 쭉 윤 후보를 더 열심히 지지할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법원은 윤 전 총장이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두고 서 교수는 전날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윤석열 정직은 정당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그에게 처음으로 실망한다”라고 적었다.
서 교수는 “난 윤 총장이 이 판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내주길 바랐지만, 윤석열은 ‘재판부가 오해한 부분을 찾아내 항소하겠다’라고 했다”며 “윤 후보에게 실망한 적 없었지만, 이번 판결에 대한 반응을 보며 그에게 처음으로 실망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 교수는 “이제라도 윤 전 총장 징계에 앞장섰던 이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추미애 씨, 이 건에 한정해서 욕한 거 사과드립니다. 제가 그땐 몰랐는데 윤 전 총장이 검찰권을 남용했었군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조국흑서’를 집필한 인물이다. 또 최근 윤 전 총장 캠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석열이형TV’에 출연한 바 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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