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견 건설업체, 복지법인 인수과정서 거액 금품 로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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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 굴지의 건설업체인 ㈜모아주택산업(모아엘가)이 사회복지법인을 인수하는 과정에 거액의 금품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폭로되면서 사회적 큰 파장이 예고 되고있다.
지난 2007년 담양에 있는 사회복지법인을 인수한 모아엘가는 법인 인수를 위해 내부 관계자 3명에게 현금과 양도성 예금증서, 아파트를 대가성으로 전달됐다는 사실이 당시 양측 실무진들에 의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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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인수 경쟁 높아지자, 7억원 금품수수에 아파트 3채 로비에 입찰제안서도 조작?
[더팩트 l 광주=김대원 기자] 전남 광주 굴지의 건설업체인 ㈜모아주택산업(모아엘가)이 사회복지법인을 인수하는 과정에 거액의 금품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폭로되면서 사회적 큰 파장이 예고 되고있다.
지난 2007년 담양에 있는 사회복지법인을 인수한 모아엘가는 법인 인수를 위해 내부 관계자 3명에게 현금과 양도성 예금증서, 아파트를 대가성으로 전달됐다는 사실이 당시 양측 실무진들에 의해 드러났다.
당시 모아엘가는 "법인 인수 경쟁사가 여러 곳이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특정 업체가 강하게 인수할 뜻을 내비치자 거꾸로 인수 대상이었던 사회복지법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관장 직무대행 등 3명에게 조건을 내건 사실이 밝혀졌다.
방송매체 YTN 보도에 따르면 인수과정에서 금품 수수 시작은 사회복지법인 관계자들이 모아엘가 관계자들에게 3명에게 각 5억원씩을 요구한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이들은 수 차례 만나 금품이 전달됐다.
모아엘가는 사회복지법인 관계자들에게 현금이 전달됐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1억원을 CD(양도성예금증서)로 바꿔 전달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후에는 운영팀장과 비대위원장에게는 2억원씩 4억원을 현금으로 전달한 정황도 드러났다.
로비는 금품수수로만 끝나지 않고 법인 인수를 하고 나서도 그치지 않았다. 인수가 끝나고 1년 7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3명의 법인 관계자들 부인 2명과 어머니 앞으로 광주 신도심에 있는 34평형 아파트가 각 한 채씩 등기됐다.
A건설업체는 금품과 아파트를 건넨 사실은 인정하고 있지만 대가성이 아닌 퇴직 위로금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3명 중 1명은 주인이 바뀐 사회복지법인에서 12년동안 근무를 지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인수를 하기 위한 입찰 과정에서도 제안서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는 석연치 않은 정황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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