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ESG 테마 수혜' 대명에너지, IPO 추진
신재생에너지 공사 전문..주관사 삼성·한투증권
[본 기사는 10월 15일(14:4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시설 공사 업체 대명에너지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환경·책임·투명경영(ESG)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1725만주를 상장하며 이 중 공모 주식수는 약 26%(450만주)로 예정돼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대명에너지는 LPG 소형 저장탱크 시공, 신재생에너지 발전 공사 등을 주력으로 한다. 전기공사 업계 '히든 챔피언'으로 평가받는 대명GEC의 관계사기도 하다. 대명GEC는 2000년대 초반 풍력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부문으로 사업 보폭을 넓혔다. 전기공사 분야의 경쟁이 줄곧 격화되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2011년 경남 양산시에 3메가와트(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했다. 이듬해엔 전라남도 영암에 40MW 규모 풍력단지와 4MW급의 ESS도 설치했다. 전남·북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풍력단지를 갖추게 된 것이다. 대명에너지는 그 밖에도 14MW 거창풍력 발전 단지를 비롯해 육·해상 풍력발전 단지도 조성한 바 있다.
대명에너지의 목표는 설계와 구매, 시공을 넘어 운영까지 총망라하는 EPCM 회사로 도약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업체 중에선 발전단지 타당성 분석과 인허가 이슈, 건설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업체가 없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은 1668억원,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직전년 대비 각각 6.7%, 0.2%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은 148억원에서 107억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시장 관계자는 "ESG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에너지 공사 종합업체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우기 적합한 기업"이라며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꾸준히 거두는 알짜 기업인 만큼 상장 이후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명에너지 최대주주는 지분 47%를 보유한 서종현 대표다. 별도의 재무적투자자(FI)는 없는 상황이다. 연초 이후 대명에너지는 일부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검토하기도 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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