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숨통 트였지만.. 신용대출·주담대는 계속 조인다

박슬기 기자 2021. 10. 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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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전세자금대출을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제외하면서 시중은행들이 다음주부터 전세대출을 본격 완화한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율이 한계에 임박한 은행들은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대출의 경우 신규취급을 중단하거나 금리를 올리며 대출 문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24일부터 다음달까지 전세대출을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금융당국이 4분기 중 취급한 전세대출은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제외키로 결정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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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전세대출을 완화하면서도 가계부채 총량관리를 위해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제한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은행 대출창구에서 시민들이 업무를 보는 모습./사진=뉴스1
금융당국이 전세자금대출을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제외하면서 시중은행들이 다음주부터 전세대출을 본격 완화한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율이 한계에 임박한 은행들은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대출의 경우 신규취급을 중단하거나 금리를 올리며 대출 문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전세대출 신규 취급을 재개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24일부터 다음달까지 전세대출을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금융당국이 4분기 중 취급한 전세대출은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제외키로 결정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국민은행도 오는 18일부터 영업점별로 관리해오던 가계대출 신규취급 한도에서 전세대출을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지점별로 가계대출 신규취급 한도를 차등 배분해 월별로 관리해왔다. 이번 완화조치로 국민은행은 전세대출에 여력이 생겼다.

신한은행도 오는 18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을 5000억원으로 제한했지만 다음주부터 한도를 없애 기존대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임대차 계약 갱신 시 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만 제한하는 방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러한 방안은 국민은행이 지난달 29일부터, 하나은행이 이날부터 시행했다.


실수요자 대출에 초점… 자산 유입 위한 대출은 억제한다


시중은행들이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세대출 제한 조치를 잇따라 완화하고 있는 반면 다른 대출의 경우 빗장을 걸어잠그는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일부 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출 중단 대상은 ▲주택·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구입자금 대출 ▲신용대출 ▲비대면 대출(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이 대상이다. 비대면 대출은 전날(19일) 오후 6시부터 판매를 중단한다.

다만 청년·서민 실수요 자금 지원을 위한 전세자금대출, 집단잔금대출, 부동산담보 생활안정자금 대출, 오토론·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은 판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축소한다. 우대금리가 축소되면 그만큼 금융소비자들이 받는 최종 대출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우리은행은 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 증가세를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신규를 비롯해 연장, 재약정도 포함된다.

대상 상품은 우리원(WON)하는직장인대출, 우리드림카대출, 우리홈마스터론, 참군인우대대출, 펀드파워론, 시니어플러스우리연금대출 등이다. 우리 홈마스터론의 경우 우대금리 최고폭이 0.5%포인트였지만 0.1%로 축소됐다. 펀드파워론 역시 우대금리가 0.3%에서 0.1%로 쪼그라들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준수하고 연말 가계부채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실적 제외에 따른 금리우대조건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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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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