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술 먹방극" '술도녀' 이선빈X한선화X정은지X최시원, 황정민이 탐낼 술자리[종합]

한해선 기자 2021. 10. 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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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티빙

'술꾼도시여자들'이 '찐 술 먹방'과 '찐친'이 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를 유쾌하게 적신다.

15일 오후 티빙 웹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식 감독,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한다.

김정식 감독은 '술꾼도시여자들' 여자 캐릭터 삼총사에 대해 "세 여배우가 진짜 친구가 됐다. 너무 보기 좋았다. 연기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술 먹고 친한 친구들끼리 얘기한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리얼한 술꾼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결정했다. 감 감독은 '술꾼도시여자들'의 매력으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술을 저절로 먹을 수밖에 없게끔, 술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게끔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술꾼도시여자들'만의 매력으로는 "소희, 지연, 지구 같은 친구를 갖고 싶게끔 보여주려고 했다. 과거 이야기도 봐 달라"고 전했다.

네 배우의 캐스팅 비화를 묻자 김 감독은 "인성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세 명이(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다른 점도, 같은 점도 있어야 했다. 다른 매력도 있으면서 같은 공통점도 있었다. 시원씨도 역할을 잘 살려줬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티빙
/사진=티빙

이선빈은 극중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른 살 베테랑 예능 작가 안소희 역을 연기한다. 한선화는 통통 튀는 발랄함과 빛나는 외모를 가진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을 맡았다. 정은지는 방 안에서 오직 종이와 시간을 보내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자리만이 유일한 사회생활인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 역으로 분한다. 최시원은 마이웨이 꼴통 예능 PD 강북구를 연기한다.

'술꾼도시여자들'에 출연하게 된 이유로 이선빈은 "웹툰을 본 주변 친구들이 많았다. 나도 웹툰을 봤더니 현실 반영도와 공감이 많았다. 사람냄새가 나고 그 안에서 치열한 인물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선화는 "대본 보기 전에 웹툰을 봤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요즘 세 친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이 잘 없는 것 같다. 야식 등 맛있는 음식도 드라마의 포인트다. 지구 역이 원작과 살짝 다른 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최시원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원작에는 강북구가 나오지 않아서 원작을 보진 않았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분들과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대본이 재미있어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각자의 역할에 대해 이선빈은 "소희는 센 척을 하고싶어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인정하지 않는, 스스로 호랑이라고 생각하지만 고양이처럼 보이는 매력이 있다. 소희는 예능작가로 일하면서 참다가 친구들을 만나면 술을 마시고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사와의 관계 스트레스, 밀린 업무, 야근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연애를 유쾌하게 풀어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희는 샴페인 같다. 기분 좋을 때 곁들이면 좋고 통통 튄다"고 전했다.

한선화는 "제일 하이텐션인 역할이고 재미 담당이었다. 밉지않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지연이는 '술 영재'이다. 지연이가 아슬아슬한 것 같아도 밉지 않게 정도를 잘 지킨다. 나도 지연이처럼 중도를 지키는 센스가 있는 것 같다. 지연이만큼 술을 잘 마시진 못한다"며 웃었다.

정은지는 역할 설정에서 고민한 부분으로 "지구는 상당히 입체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나부터 대본을 보며 지구를 이해하려고 했다. 나 나름대로 지구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붙이려는 감정선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이어 "종이접기 연습을 했다. 이 정도면 종이접기 유튜버로 '종'이라고 얘기할 순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손재주가 조금 있다. A4용지로 총을 접어봤는데 잘 되더라. 숨겨진 재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예능국 PD님들이 워낙 바빠서 면도를 잘 못한다고 하더라. 깔끔한 모습보다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들려고 면도를 아예 안 했다"고 밝혔다. 싱크로율을 묻자 "이해는 되지만 공감이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친구다. 싱크로율은 30~40% 정도다. 지금도 이해가 안 되는 인물"이라고 했다.

/사진=티빙
/사진=티빙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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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첫 인상을 묻자 최시원은 "첫 이미지와 가장 달랐던 게 이선빈씨였다. 이선빈씨가 여성스럽기만 할 줄 알았는데 저렇게 털털한 친구가 없다. 보이시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선화씨는 보이는대로 밝다. 터프한 정은지씨까지 세 분 사이에 있으면 만만치 않다"며 웃었다. 정은지는 "선빈씨랑 선화언니가 워낙 털털하게 다가와줬다. 시원오빠는 예상과 달랐다. 시원오빠가 역사 선생님이었다면 내가 역사 과목 1등했을 것이다. 과거 얘기를 재미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선빈씨가 여성스럽고 조용할 줄 알았는데 너무 털털하고 터프하고 현장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줬다. 은지씨는 예전에도 보긴 했는데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었다. 분위기를 귀엽게 잘 끌고나간다. 시원오빠는 모르는 게 없고 내가 반할만큼 되게 멋있다. 가족극이면 큰 오빠 역할을 할 만큼 듬직하다"고 했다. 이선빈은 "내 학창시절을 함께한 선배님들이어서 내가 혹여나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시작했는데, 처음 봤을 때 다들 너무 따뜻하게 저를 배려해주셨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실제 주량은 어떻게 될까. 이선빈은 "나는 커피도 써서 못 마신다. 술은 단맛이 나는 걸 좋아한다. 만취되게 안 먹고 같이 모이면 마신다"고 했다. 한선화는 "나는 술을 사랑한다. 마법의 음료수인 것 같다. 힘들 때는 힘든 걸 내려놓게 하고 거리가 먼 사람을 가깝게 하고 좋은 것 같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었을까 싶다. 애정한다. 술이 센 건 아닌 것 같지만 정신력이 버틸 때까지 먹는다"고 주량까지 밝혔다.

정은지는 "술의 의미는 '망각의 축복'인 것 같다. 매번 기억을 잃을만큼 마시진 않는다. 마시면서 잊고싶은 걸 잊는다. 주량은 그날의 컨디션과 돈에 따라 다르다. 좋아하는 안주는 먹태"라고 했다. 최시원은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고 특별히 가리진 않는다. 주량은 소주로 1병~1병 반으로 적당히 기분 좋게 마신다. 술은 나에게 '친구'이자 '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티빙
/사진=티빙

'술꾼도시여자들' 배우들은 연기를 위해 현장에서 진짜 '술 먹방'을 했다고. 한선화는 "감독님이 촬영에 지장되지 않는 선에서 진짜 술을 마시면서 연기해도 된다고 했다. 우리가 술을 먹으면서 '술톤'이 되면서 리얼하게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정은지는 "두 분(이선빈, 한선화)은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데 나는 술을 마시면 오히려 정리가 돼서 많이 아쉬웠다"고 뜻밖의 고충을 털어놨다. MC 박경림이 "황정민씨가 아쉬울 것 같다"고 하자 정은지는 "환영합니다 선배님"이라며 손을 흔들었다.

최시원은 시청자에게 추천해줄 안주로 "물을 추천한다. 물을 안 마시면 다음날 힘들다"며 "배우들과 촬영하다가 은지씨 어머니께서 주셔서 부모님과 먹은 게 있다"고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은지는 "가래떡에 어묵 반죽을 둘러서 튀긴 것이다. 소떡소떡 같으면서도 맛있다"고 했고, 최시원은 "진짜 너무 맛있었다. 내가 '부산어묵도그'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배우들은 마지막 건배사로 "'술도녀'에 취하자!"라고 외쳤다.

'술꾼도시여자들'은 22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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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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