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췍K 없어 고민' AC밀란, 38세 베테랑 긴급 영입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AC 밀란 골문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안토니오 미란테가 그 주인공이다.
AC 밀란은 14일(한국시각) “무적(無籍) 신분이던 미란테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 종료 시점까지이며, 등번호는 83번이다”라고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미란테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미란테는 1983년생 골키퍼로 유벤투스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04년에 유벤투스 1군으로 올라섰으나, 잔루이지 부폰을 넘지 못했다. 크로토네, 시에나, 삼프도리아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그는 파르마, 볼로냐를 거쳐 최근까지 AS 로마에서 뛰었다.
AC 밀란과 미란테 모두 이해관계가 떨어졌다. 지난 시즌까지 밀란 골문을 굳게 지키던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올해 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이적설이 불거졌을 당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밀란은 반드시 돈나룸마를 붙잡아야 한다. 어떻게든 이적을 막아야 한다”라고 강하게 말했으나 끝내 돈나룸마를 놓쳤다.
곧바로 대체자를 찾았다. 프랑스 릴에서 뛰던 마이크 메냥을 급하게 영입해 골문을 지키도록 했다. 메냥은 AC 밀란에서 출전한 7경기에서 5실점만 허용해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번 10월 A매치 도중 손목 부상을 당해 10주 아웃 진단을 받았다.
돈나룸마는 이적으로 떠났고, 메냥은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 AC 밀란 소방수 역할을 맡은 미란테는 “밀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을 때 고민하지 않고 바로 승낙했다. 의심의 여지없이 좋은 선택이라고 확신했다”라고 구단 인터뷰를 통해 들려줬다. 또한 “메냥이 하루빨리 부상에서 복귀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사진 = AC 밀란]-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