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운영할수록 적자..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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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요 예측량을 실패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운영할수록 적자인데다 개발 중단에 부품 공급도 어려워 운영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국토부는 운영 중단을 포함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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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요 예측량을 실패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운영할수록 적자인데다 개발 중단에 부품 공급도 어려워 운영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국토부는 운영 중단을 포함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의 2019년 실제 이용량은 예측치의 11% 수준이고, 코로나19 이후에는 출퇴근 시간만 운영해 하루 이용자는 320명 수준"이라며 "미래 수요 역시 하루 평균 6000명대를 넘어서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3000억원 이상 건설비용이 투자됐고, 매년 60억원 이상의 유지관리비용이 발생하고 있고, 개통 후 유지관리에만 385억여원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자기부상철도 사업은 UAM, 트램, 자율주행차량 등 차세대 교통수단의 변화에 따라 개발 및 사업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 국립중앙과학원에서 운영중이던 자기부상 열차 체험 시설은 인천공항과 유사한 운영 및 유지관리가 어려워 2020년 운영을 중단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개월간 국토부와 인천공항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기부상철도 운영진단 및 운영대안 마련 용역'에는 앞으로 30년간 연평균 유지관리비 178억원 등 총 5349억원이 소요될 것이고, 경제성도 0.32로 낮게 나타났다"며 "국민들의 혈세를 미래 먹거리 산업에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선 지금이라도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운영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국토부에 전달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적한 문제에 대해 현재 관련 용역을 진행중"이라며 "(국토부) 철도국에서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있으니 철도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유지한다고 하면 유지비가 들고 철거한다고해도 596억원의 철거비가 든다"며 "이 문제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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