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서민도 秋에게 사과"→ 서민 "尹 지지철회 아냐, 난 끝까지 충성"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0. 15.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윤석열에게 처음으로 실망했다"라는 자신의 글로 인해 유튜브 채널(빨대왕 서민)독자가 빠지고 비판 댓글이 잇따르자 '오해'라며 진화에 나섰다.

서 교수는 15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전날 밤 쓴 글로 인해 실망했다는 댓글이 아주 많다"며 "유튜브 구독자도 70여명 빠지고 블로그 댓글도 '이제 같이 안논다'가 대부분이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민 단국대 의대교수.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윤석열에게 처음으로 실망했다"라는 자신의 글로 인해 유튜브 채널(빨대왕 서민)독자가 빠지고 비판 댓글이 잇따르자 '오해'라며 진화에 나섰다.

서 교수는 15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전날 밤 쓴 글로 인해 실망했다는 댓글이 아주 많다"며 "유튜브 구독자도 70여명 빠지고 블로그 댓글도 '이제 같이 안논다'가 대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에 서 교수는 "제 글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로 해석되는 건 어이없다"며 "전 한 사람에게만 충성한다"라며 2016년 국정감사 때 윤 후보가 "조직을 사랑하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했던 유명한 말을 패러디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지난 엄혹했던 시절 제게 희망을 불어넣어주신 은인이다"며 "쌍욕을 하거나 대장동 개발로 측근에게 돈을 몰아주는 일만 안한다면 앞으로도 쭉 윤 후보를 , 더 열심히 지지할 것"이라며 보란듯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들겼다.

앞서 서 교수는 법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내린 정직 2개월 징계는 정당했다'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난 윤 총장이 이 판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내주길 바랐지만 윤석열은 '재판부가 오해한 부분을 찾아내 항소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 실망한 적 없었지만 이번 판결에 대한 반응을 보며 그에게 처음으로 실망한다"며 죽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문재인 정권의 뻔뻔함을 윤 후보에게 미처 몰랐다고 했다.

아울러 "추미애 씨, 이 건에 한정해서 욕한 거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추 전 장관을 비난했던) 언론들이 앞다투어 반성문을 써야 할 것인데 (서민) 기생충 교수만 이 사안에 대해서만 추미애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며 나름대로 평가했다.

서민 교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미안하다"고 한 것은 잘못을 인정치 않는 문재인 정권을 에둘러 꼬집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뜻에서 해명성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