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 시장 발언권 더 세지나.. 사우디, 러에 협력 제안

박진영 2021. 10. 15.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연가스(LNG) 공급 부족 등 유럽의 에너지난 속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사업 '노르트스트림-2' 시운전 준비가 조만간 끝나는 가운데, 가스 시장에서 러시아의 발언권이 더 세질 전망이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 가스 공급의 절반을 책임지는 에너지 부국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석유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에너지부 장관은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에게 양국이 가스 시장에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과의 가스관 시운전 준비도 조만간 끝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상트페테르부르크=AP연합뉴스
천연가스(LNG) 공급 부족 등 유럽의 에너지난 속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사업 ‘노르트스트림-2’ 시운전 준비가 조만간 끝나는 가운데, 가스 시장에서 러시아의 발언권이 더 세질 전망이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 가스 공급의 절반을 책임지는 에너지 부국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석유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에너지부 장관은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에게 양국이 가스 시장에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노박 부총리는 “양자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다. 합리적인 아이디어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사우디 측은 가스 가격이 치솟는 현 시장 상황이 “투자 부족과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같은 규제 미비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탄소 중립은 에너지 시장 안정을 방해해 그 자체가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박 부총리는 또 “수일 내로 노르트스트림-2 시운전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향후 가스관 운영은 EU 규제 당국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