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사찰서 생활 중인 근황 공개 "혼자 있는 게 두려워"

이은하.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가수 이은하가 근황을 전했다.

이은하는 지난 14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이은하는 “척추 분리증과 쿠싱증후군, 빚 등으로 힘들 때 기댈 곳 없는 나를 따뜻하게 품어준 사람이 사찰의 주지 스님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올해 초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수술도 잘 마쳤고 방사선 치료도 다 끝났는데 5년간 약을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4월 수술을 받은 뒤부터 본격적으로 사찰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했다”고 부연했다.

이은하는 사찰 내 자신의 방도 공개했다.

제작진은 “절보다는 집이 편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은하는 “요즘엔 집이 더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혼자 있는 게 두려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래서 스케줄 있을 때 말고는 여기서 생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하가 앓은 쿠싱증후군은 부신피질에서 당질코르티코이드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병으로, 혈관 벽이 약해져 쉽게 멍이 들고 월경장애, 비만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