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美 자살 예방 모니터링 시스템 '개글' 논란

길금희 기자 2021. 10. 15. 14: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글로벌 뉴스]

황대훈 기자  

美 자살 예방 모니터링 시스템 '개글' 논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 한다는 건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길금희 기자 

말 그대로 어떤 인물이 자살 징후를 보이는 행동을 하는지 평소에 인물의 온라인 활동 등을 모니터를 하는 프로그램을 말하는데요. 

미국에서 개발한 자살 예방 시스템이죠, 개글이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개글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자면, 개글은 학생들이 자살 등을 암시하는 단어를 SNS 등에서 쓰게 될 경우 학교에 알려주는 시스템인데요. 

미국 학교 현장에서 본격 사용이 시작됐지만, 학생들이 사용 중지를 요구하면서 교육계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황대훈 기자 

개글이란 시스템을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겁니까 

길금희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현재는 학교가 저마다 자율적으로 도입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개글 측이 자신들의 시스템을 통해 약 2년간 1,400명 이상의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생명을 구했다고 홍보하면서 도입하는 학교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은 개글이 사생활 침해 뿐만 아니라 성소수자나 저소득층, 이민자 차별 등의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개글의 득과실, 어떤게 더 큰지 자세히 따져 봐야겠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