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체크스윙으로 이겼던 SF, 10월에는 체크스윙으로 탈락 [NLDS5]

김재호 2021. 10. 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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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1-2로 졌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체크스윙 여부를 1루심에 물었고 1루심 게이브 모랄레스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7월에는 체크스윙으로 이득을 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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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1-2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했다.

명승부였지만, 마무리는 어수선했다. 논란의 판정이 영향을 미쳤다. 2사 1루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맥스 슈어저를 상대했는데 0-2카운트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다가 다시 되돌렸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체크스윙 여부를 1루심에 물었고 1루심 게이브 모랄레스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샌프란시스코가 탈락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이 장면은 엄청난 논란을 낳았다. 중계화면상으로는 배트가 앞으로 나가기전 멈춘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체크스윙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다. 되돌릴 수 없는 판정이었다.

게이브 캐플러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런식으로 경기를 끝내는 것을 원치않았다. 보기에 스윙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7월 23일(한국시간) 열린 두 팀의 경기에서도 체크스윙이 논란이 됐었다. 당시 경기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루심에게 항의하는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흥미로운 사실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7월에는 체크스윙으로 이득을 봤다는 것이다. 7월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간 경기였다. 9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다저스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다린 러프가 2사 만루에서 볼넷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러프가 잰슨의 높은공에 배트가 나갔지만, 1루심은 체크스윙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논란의 판정 덕분에 샌프란시스코는 9회에만 4점을 낼 수 있었고 5-2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다저스보다 1승이 더 많은 107승을 거두며 지구 우승을 거뒀다. 이 체크스윙 하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체크스윙 하나로 다시 희비가 엇갈렸다. 승부의 여신은 이렇게 이들을 시험에 들게 만들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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