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시장 다시 훈풍 부나..카카오페이 25일 청약 시작

김영상 기자 2021. 10. 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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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다음 주 세 번째 상장 도전에 본격 나선다.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그동안 잠잠했던 공모주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 공모주 물량 100%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카카오그룹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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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카카오페이가 다음 주 세 번째 상장 도전에 본격 나선다. 앞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이슈 탓에 두 차례나 상장 일정을 미루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그동안 잠잠했던 공모주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20~2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같은 달 25~26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 달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희망 공모가는 기존과 같은 6만~9만원으로 최대 1조53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약 11조7330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은 공동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는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카카오페이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고평가 논란에 휘말리면서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당시 공모가를 기존 6만3000~9만6000원에서 6만~9만원으로 소폭 내리고 신고서를 정정했다.

또 지난달에는 금소법 이슈가 발목을 잡았다.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 업체 대출·보험상품 비교서비스, 펀드 판매 등이 광고가 아닌 사실상 중개 서비스라며 제동을 걸었다. 결국 카카오페이는 또 한번 상장 일정을 미루고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 카카오페이 측은 "금융상품 판매 주체를 보다 명확히 표시하고 이에 관한 소비자 유의사항을 추가했다"며 "추가적인 서비스 개선 및 변경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일부 서비스와 일부 보험상품 정보 게시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번에 중단된 서비스가 매출액에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6% 수준으로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 금융당국과 미리 협의해 필요한 라이센스를 직접 또는 자회사가 취득할 계획이다.

그동안 걸림돌을 카카오페이가 대부분 해소한 만큼 이번 공모 과정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모은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 공모주 물량 100%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최소 청약 기준인 20주를 청약하면 누구나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금액과 상관없이 더 많은 소액투자자의 관심을 이끌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카카오그룹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플랫폼 시너지를 통해 성장한 카카오페이는 여러 자회사와 협업을 통해 이용자 확보가 용이하고 소비자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개인화 금융상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페이 영업수익은 2163억원, 당기순이익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수익 중 매출 비중은 결제서비스 62.7%, 금융서비스 32.1%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실적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이 높고 자기자본으로 산정한 PBR도 14배가 넘어 기존 금융주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다만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102.2%이고 카카오계열사 시너지 가능성, 비즈니스 확정성 등을 고려하면 카카오뱅크처럼 전통적 지표보다는 향후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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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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