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집 두고 사찰 생활 중.."혼자 있는게 두렵다"

신정인 기자 2021. 10. 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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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가 사찰에서 회복 중인 근황을 알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는 경기도의 한 사찰에서 살고 있는 이은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하는 "척추 분리증과 쿠싱증후군, 빚 등으로 힘들 때 기댈 곳 없는 나를 따뜻하게 품어준 사람이 사찰의 주지 스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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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가수 이은하가 사찰에서 회복 중인 근황을 알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는 경기도의 한 사찰에서 살고 있는 이은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하는 "척추 분리증과 쿠싱증후군, 빚 등으로 힘들 때 기댈 곳 없는 나를 따뜻하게 품어준 사람이 사찰의 주지 스님이었다"고 말했다. 쿠싱증후군은 스테로이드 과다 투여 등에서 오는 호르몬 불균형 질환이다.

그는 "누추하지만 여기가 제가 머무는 보금자리"라며 사찰 내 자신의 방도 공개했다. 이어 "올해 초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수술도 잘 마쳤고 방사선 치료도 다 끝났는데 5년간 약을 먹어야 한다"며 "지난 4월 수술을 받은 뒤부터 본격적으로 사찰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절보다는 집이 편하지 않냐"고 묻자 이은하는 "요즘엔 집이 더 불안하다. 혼자 있는 게 두려울 때가 있다"며 "그래서 스케줄 있을 때 말고는 여기서 생활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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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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