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부터 인명구조·손해사정까지..AI기술 만나 맹활약하는 드론

안경애 2021. 10. 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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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 드론의 활약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엔 드론과 함께 AI 기술이 활용됐다.

국내에서도 소방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재난안전과 인명 구조 분야에 AI 드론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의 고의열 이사는 "객체인식 기술뿐만 아니라, 드론이 촬영한 수많은 사진과 영상을 한정된 시스템 자원을 활용해 학습시키고, 분석하는데 AI 플랫폼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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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촬영한 대용량 데이터 분석 위해 AI 플랫폼 활용
'드론+AI팀', 실시간 대응 필요한 현장에서 해결사 역할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드론 ETRI 제공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 드론의 활약 소식이 전해졌다. 손해보험사가 드론을 활용해 침수 피해를 입은 가옥을 근접 조사하고, 발빠르게 보험금을 지급한 것.

여기엔 드론과 함께 AI 기술이 활용됐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으로 피해 현장의 고화질 3D 모델을 만들고, 강우량 등의 데이터를 추가해 AI로 분석, 가옥의 침수 정도를 정확하게 분석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소방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재난안전과 인명 구조 분야에 AI 드론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AI 객체 인식을 활용해 실종자 수색이나 산불과 같은 광범위한 화재 현장의 발화점 등을 빠르게 찾아내고 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의 고의열 이사는 "객체인식 기술뿐만 아니라, 드론이 촬영한 수많은 사진과 영상을 한정된 시스템 자원을 활용해 학습시키고, 분석하는데 AI 플랫폼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이 촬영한 대용량 데이터, 효과적인 분석 위해선 AI 플랫폼 필요

재난안전이나 인명 구조에는 현장 상황에 따라 투입되는 드론의 숫자도 크게 달라진다. 보통 소방서에서 실종자 수색에 투입하는 드론이 3~4대 정도이며, 비행시간은 한 번에 1~2시간 정도이다.

드론의 카메라 성능이 수색 작업에 큰 영향을 주는데, 최근에는 4K 화질을 지원하는 드론이 상용화 되고 있는 추세다. 4K의 화질의 동영상은 분당 평균 1GB 크기인데, 드론 평균 비행시간을 1~2시간으로 가정하면 60~120GB의 데이터가 쌓이게 된다.

즉, 투입되는 드론의 수가 늘어나고, 수색 시간이 길어질수록 촬영된 사진과 영상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려면 최소 한 프레임당 30ms의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고가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같은 IT 자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드론을 활용한 현장에서는 IT자원이 한정적이다.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오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배해, 분석할 수 있는 AI 플랫폼이 필수적이다.

고의열 이사는 "사활이 걸린 인명 구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기 위해선 처리 장치의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객체인식과 데이터 학습, 추론 영역까지 처리할 수 있는 AI 플랫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크릴,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제공

지난 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최로 열린 'DNA+ 드론 챌린지 2021' 행사에서 아크릴은 AI 플랫폼을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정공모 부문에 참여한 행사 참가자들이 드론으로 촬영한 실종자 수색 영상으로부터 실종자를 검출하는 미션을 '조나단 AI 플랫폼'을 활용했다.

대회에서는 각 참여 팀 별로 아크릴의 AI 플랫폼을 이용하여 학습 및 추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아크릴이 제공한 AI 플랫폼은 ▲빠른 학습 속도 ▲학습 설계의 용이성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한 인터페이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크릴은 감성AI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개발해 보험 회사를 비롯해, 공공, 의료 분야로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조나단' 플랫폼은 ▲인공지능 서비스 기획 ▲학습데이터 준비 ▲인공지능 모델 학습 ▲학습 성능 검증 ▲배포&운영 ▲ 서비스 제공까지 고객의 인공지능 도입 여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고의열 이사는 "아크릴은 전남대병원, 충청북도 지역 특화 사업 등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고객들에게 조나단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제공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이 한정된 IT환경에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AI 도입의 성공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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