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결승타+슈어저 마무리' 다저스, '서부 라이벌' SF 꺾고 2년 연속 NLCS 진출 [NLDS5]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서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다음 시리즈로 향한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9회 코디 벨린저의 결승타가 터졌고 맥스 슈어저가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격돌하게 됐다.

5회까지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다저스는 당초 예고한 홀리오 유리아스 선발 등판 대신 오프너 전략으로 나섰다. 1회말 크네블 무실점, 2회에는 그라테롤이 무실점으로 막았고 3회부터 유리아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2사 이후 포지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리면서 기회를 만들었으나 크로포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2회에는 첫 타자 브라이언트가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야스트렘스키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후 플로레스가 좌전 안타를 대려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롱고리아가 1루수 파울 플라이, 웹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0-0 흐름이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1회초 선두타자 베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큰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베츠가 결국 답답한 공격 흐름을 깼다.

1회에 이어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던 베츠는 6회초 1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 웹의 2구째를 공략해 다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

다저스는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시거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 ‘0’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추가 실점 없이 다저스 공격을 막은 뒤 6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다린 러프가 ‘20승 투수’ 유리아스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서부 라이벌’의 희비는 9회에 갈렸다. 다저스가 웃었다. 1사 이후 저스틴 터너가 사구로 나갔고 럭스가 우전 안타를 쳤다. 1사 1, 2루 찬스. 앞선 3타석에서 침묵하던 벨린저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1이 됐다.

다저스는 9회말 맥스 슈어저를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1사 이후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루가 됐지만 실점 없이 팀을 다음 시리즈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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