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 토지보상금 노렸나..3년간 신축건물 7배↑

박소연 기자 2021. 10. 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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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입지로 계획된 가덕도에 신축 건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에 신축건물이 급증한 것은 신공한 입지 개발에 대한 보상 기대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입지가 확정되자 2019~2020년간 소폭 증가에 그쳤던 신축 건물 추세가 반년새 폭증했다.

한편 신축건물 외에 2017년 이후 미성년자가 사들인 가덕도 땅 또한 3000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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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성년자가 사들인 땅도 3000평 육박..김상훈 "文정부 실정 가덕도서 반복"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지도부가 지난 6월30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조기완공 결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신공항 입지로 계획된 가덕도에 신축 건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보상금을 노린 행위란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가덕도 내 신축건물 등록 현황'에 따르면, 2019년 16건에 불과했던 신축 건물 건수가 2020년 52건, 2021년 7월 현재 123건으로 3년새 무려 7.7배 증가했다.

신축건물이 차지하는 크기도 급증가했다. 2019년 2454㎡였던 신축건물 면적이 2020년 5905㎡, 2021년 7월엔 1만9892㎡로 거의 2만㎡에 근접했다.

단기간에 신축건물이 급증한 것은 신공한 입지 개발에 대한 보상 기대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입지가 확정되자 2019~2020년간 소폭 증가에 그쳤던 신축 건물 추세가 반년새 폭증했다.

한편 신축건물 외에 2017년 이후 미성년자가 사들인 가덕도 땅 또한 3000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가 거래한 필지는 14건, 면적은 1만698㎡에 달했다. 미성년자가 직접 땅을 샀다기보다는 명의만 빌린 차명거래로 짐작된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가장 많은 면적을 매입한 G씨는 가덕도가 소재한 부산 강서구가 아닌 사하구에 살며 2018년 7월 신공항 배후개발지로 관심이 커진 천성동 일대 임야 3198㎡를 매입했다. 경남 김해에 사는 J씨와 K씨는 최근 관심이 커진 성북동 내 땅 1137㎡를 2019년 7월에 각각 산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현재 가덕도는 지역 사정과 관계없이 생기는 건축물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에 취약했던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가덕도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꼴이다. 원주민의 피해를 경감시킬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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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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