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자마자 '이달의 선수' 호날두 겸손, "팬들에게 감사하다"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달의 선수상 수상 영광을 팬들에게 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월 맨유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올여름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한 뒤 최고의 활약을 이어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 나서 3골을 넣으며 팀 득점을 책임졌다. 복귀전이었던 뉴캐슬전부터 멀티골을 넣으며 4-1 대승을 이끌었고 웨스트햄전에서도 득점하며 골 감각을 과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 나서 2골을 넣기도 했다.

캐링턴 훈련장에서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받은 호날두는 SNS를 통해 "저를 이달의 선수로 뽑아주신 모든팬들에게 감사합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당연한 수상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8일 EPL 사무국이 선정한 2021-22시즌 9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 EPL에 복귀하자마자 자신의 통산 5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들었다.

한편 호날두는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룩셈부르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115호골로 A매치 최다골 신기록도 갱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