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와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개선 나선다

조성신 2021. 10. 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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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과 김형 대우건설 사장, 응 웬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관 대사, 베트남불교 팃 드엉 탄 원오사 팃 탄 주지스님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대우건설]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대우건설이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부친다.

대우건설은 15일 서울 종로구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한국, 베트남 양국의 협력 강화를 위해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한국해비타트, 원오사 간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형 대우건설 사장과 ,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대사,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원오사 팃 드언 탄(THIC TUONG THANH) 스님은 재한베트남인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대우건설은 벽화 조성과 쉼터 건립을 위해 2억5000만원의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임직원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쉼터 부지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베트남불교 원오사가 제공한다. 한국해비타트는 사업추진을 전담한다.

벽화는 현재 새로 짓고 있는 주한베트남대사관의 내·외벽에 양국의 전통과 화합을 상징하는 문양을 주제로 올해 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원오사 내 쉼터는 내년 10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며, 재한베트남인의 거주 지원과 기타 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은 2022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추진돼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교민들의 삶에 휴식처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1991년 베트남 하노이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지난 30여 년 동안 약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 지역에서 210만4281㎡ 규모의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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